치료를 시작하기전과 나는 많이 달라졌다.
얼마전 딸아이와 옛날 사진을 보는데 얼굴 표정이 예전에는 무섭다며, 지금이 훨씬 좋다고 말해주었다.
내 얼굴은 주름은 더 생겼지만 밝아졌고 부드러워졌다.
우리 엄마, 아빠 표정이나 표현도 덩달아 좋아졌음을 느낀다.
우리딸 역시 좋아졌다.
전에 선생님께 상담갔을 때, 딸아이와 관계회복 조언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 때는 잘 이해를 못했고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무엇 때문에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셨는지 이해가 되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
전에 딸과의 대화가 잘 된다는 느꼈던건, 내 자의적 해석이였음을 안다.
지금처럼의 딸과의 관계는 앞으로의 내 삶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관계라는 걸 느낀다.
남편과는 관계는 조금은 알것 같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완치판정에도 연연하지 않고. 여유로워졌다.
마음공부를 소홀히 했던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을 다지고자 후기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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