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한지 2년이란 시간이 지나다 보니 헤이 해져서
그동안 미루고 내려 놓았던 것들에 더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니
상처가 슬금슬금 올라왔다.
편안해졌나?
의식적으로 '과제하자. 습관이 아직이구나.' 습관만들기가 어렵다는걸 많이 느낀다.
3년 회복기간을 둔 이유일 것이다.
지금 현재 시간이 정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마음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없던 지난 시간들, 하루가 일주일 같았고, 일주일은 한달같이 느꼈던때가 있었는데.
치료시작전에 나혼자 잘 버티며 해결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갈수록 버티기 힘들고 그저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아이들이 나를 쳐다 보고 있는데, 문제해결을 이렇게 하면 "바보다" 란 생각에 치료시작했다.
참잘했다.
코로나로 집에 같이 있는 날이 많다.
가끔은 답답할 때가 많지만, 그럴때마다 과제해야겠군.
요즘 등한시 하니 이런가 보구나 하며 일단 거울보며 웃어 본다.
까먹기도 해서 냉장고에 거울을 붙여 놨더니 문열때마다 한번씩 웃는다.
좋은 아이디어인 것같다.
맘속으로 다짐한다!
애들아 너희가 있어 지금까지 잘 살고 있구나. 고맙다.
끝까지 완주해서 엄마의 행복을 많이 나눠주마.
댓글목록
작성자 마음치료센터
작성일 2021-07-24
평점
그래도 회원님은 스스로 악회되는 원인을 알게 된 후, 치료를 시작했고, 이는 회원님의 인생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시작이었습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것입니다. 심리장애, 중증심리장애,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법은 전 세계 유일하지만 유명하지 않다보니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까지 치료과정과 회복과정을 오면서 스스로 완치될때까지는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이때 초심(처음에 치료시작할 때의 마음)을 잃지 마시고, 완치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때까지는 치료를 지속하시기 바랍니다. 때가되면 완치되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날이 분명 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