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성욕과 싸이코패스적인 생각들 때문에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다. 

치료를 시작하고 거울속의 나를 마주하며 40여년을 너무나 방치했구나.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그로인해 너무나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가족들 특히 부모님께 잘못한 것은 여전히 마음이 아프고 후회스럽기도 하다. 

가족들 원망과 자책을 많이 하며 살았는데 이런 것들이 긍정기분 유지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아직도 힘들땐 원망하는 마음이 들긴한다.

이 상황을 이겨내야하는 사람이 거울속의 나라는 것을 명심하며 오늘도 치료에 노력해본다.

예전같으면 나를 위로해줄 사람을 찾아 방황했을텐데, 이제 거울하나 챙겨가면 되니까 좀 든든하기도 하다.

도저히 안될 것 같을때 하는 것이 치료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치료과제로 하루를 시작해본다. 

어느 순간 괜찮아져있기도 하다. 

치료가될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완치된 분들을 보며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