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무릎에 딱정이가 나고 굳어져 있는 것을 가려워서 뜯고를 반복하다
어느 덧 새 살이 나와 ‘언제 상처가 있었는지?’ 조차 잊어 버리고 지내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모든 일상이 내 중심의 삶속에서 찢기고 무너져 있었는데
대화하는 상대의 말씀 속에 그의 속 깊은 중심은 알지 못하지만,
나 자신이 넘어지기 않기 위해 이해하고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배려하는 삶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때로는 대중속에 홀로 있고 싶은 것은
그 고독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기 때문이겠지요
깊은 가을을 넘어 두꺼운 옷들을 꺼내야 하는 계절에 마음은 늘 훈훈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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